현대의 105층 빌딩 포기, 앤드류 로렌스의 ‘마천루의 저주’ 이야기와 최근 야심차게 추진하던 105층 빌딩 프로젝트를 포기한 현대자동차의 결정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전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별 요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의 105층 빌딩 포기, 앤드류 로렌스는 누구?
경제학자이자 작가인 앤드류 로렌스는 그의 저서 ‘초고층 빌딩의 저주’에서 ‘초고층 빌딩의 저주’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경제학자들이 지난 세기의 모든 주요 경제 위기를 예측한 방법”이라는 책에서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마천루의 저주 개념
마천루의 저주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건설과 경제 위기의 시작 사이에 관찰되는 특이한 상관관계를 말합니다.
로렌스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의 시기는 종종 시장 과잉 기간과 일치하며, 경기 침체가 시작될 무렵에 이러한 건물이 완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 105층 빌딩 프로젝트
퍼즐의 다음 조각으로 넘어가면 지금은 중단된 현대의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05층짜리 마천루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가 될 예정이었으며, 현대자동차의 성장과 한국의 경제력을 증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로렌스의 마천루 저주와 현대자동차 프로젝트의 연관성은 시기를 고려할 때 더욱 명확해집니다. 현대자동차는 경제가 호황일 때 야심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세계 경제와 함께 한국 경제도 긴장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과 초고층 빌딩의 저주를 떠올리며 현대자동차는 105층 빌딩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대자동차 및 글로벌 건설 산업에 대한 시사점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포기는 현대자동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재정적 손실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회사의 평판과 향후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합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건설 업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층 빌딩과 같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과 이와 관련된 재정적, 경제적 위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및 규제의 역할
정부의 규제와 정책도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과 건설 또는 경제 정책의 변화는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결정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신중한 의사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경제적 번영의 상징이 버려진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많은 경제학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라는 의견부터 미신에 대한 항복으로 보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성취와 경제력을 증명하는 초고층 빌딩의 매력으로 인해 초고층 빌딩은 도시 경관의 일부로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유사한 사건과의 비교
현대자동차의 사례는 독특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경제적인 문제나 기타 우려로 인해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축소한 기업이나 국가의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마천루의 저주 사례>
한때 사막의 기적으로 칭송받던 두바이도 악명 높은 ‘마천루의 저주’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162층, 828m) 완공에 열을 올리던 두바이는 2009년 경제 위기에 빠지면서 국영기업들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구제 금융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경제 회복에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는 부르즈 칼리파(167층, 1007m)를 능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2013년에 착공했습니다.
그러나 불투명한 사업 전망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018년 1월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초고층 빌딩에 대한 재고
글로벌 사례에서 보듯 현대그룹의 입장에서는 불필요하게 초고층 빌딩 건설에 따른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그룹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초고층 빌딩을 구시대 재벌 경제의 유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높이를 기업 자부심의 척도로 삼았던 이전 세대의 재계 총수들과 달리, 젊은 정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전략에 기울고 있습니다.
당초 GBC 신사옥 건설 비용은 약 3조7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1조원 이상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의 전략적 움직임
업계 관계자들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초고층 프로젝트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이지만, 부친의 체면을 고려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초고층 빌딩의 설계를 변경함으로써 시간을 벌고, 건물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자원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실적이 저조했던 중국 사업장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급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인력 배치를 통해 현대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이후
반면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롯데타워)’ 건설을 추진한 롯데그룹은 수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 원 규모의 약정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PF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7년 완공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타워(123층, 555m)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당시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안전,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우려로 20년이 넘는 건축 인허가 과정과 총 4조 2천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되었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타워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상징적인 위상을 얻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건물 건설에 투자하면서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 때문만은 아니지만 롯데그룹은 건설 전후로 형제간 분쟁, 사드 보복, 면세점 사업 취소 등 유례없는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앤드류 로렌스의 마천루 저주와 현대자동차의 버려진 105층 빌딩 이야기는 경제학, 건축, 비즈니스 전략, 도시 신화가 흥미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형 프로젝트에 내재된 위험과 경제 사이클이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