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라디오 3사 종합 — 김어준의 뉴스공장(유튜브) · 김종배의 시선집중(MBC) · 박성태의 뉴스쇼(CBS)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방송분을 기반으로 오늘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 경제 — 코스피 6천 시대, 삼성전자 사상 최대
코스피가 32거래일 만에 6,000선을 돌파했습니다(종가 6,091p, 2월 27일 이후 처음).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2조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0조 후반~54조)를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TSMC도 동반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고, SK하이닉스 발표도 신고가 경신이 예상됩니다.
다만 K자 양극화 경고도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은 고유가(80~90달러) 직격을 받고 있어, 지수는 올라도 섹터별로는 “잘 나가는 곳만” 가는 장세입니다. 경제평론가 김치영 씨는 “뒤늦게 안 오른 종목을 찾는 오류에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환율은 달러 인덱스가 100을 하회하며 7일 연속 하락, 원화 강세 전환 중입니다. 외국인이 4월 순매수로 전환했고, 1,400원대 초반까지 하방 여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값 급락의 숨은 원인도 흥미롭습니다. 3월 터키 중앙은행이 128톤의 금을 매각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입 달러가 절실해 “금을 팔아 원유를 샀다”는 분석입니다.
🏛️ 정치 — 장동혁 워싱턴 V자 논란, 한동훈 복당론 재점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이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V자 포즈를 취한 사진이 퍼지면서 “해외여행 화보냐”(김종혁 전 최고위원),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주호영), “사진 찍어 올릴 때냐”(배현진) 등 당내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두고 2박 4일 일정을 5박 7일로 연장한 점, 만난 미국 인사가 공화당 하원의원 1명에 그쳤다는 점이 핵심 비판 포인트입니다. 뉴스공장에서는 “민주당 선거운동원”, “전략자산”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이 혼란 속에 한동훈 복당론이 다시 부상했습니다. 곽규택 원내대변인(친한동훈)이 방송에서 복당 필요성을 언급했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즉각 “오해될 수 있는 입장, 죄송하다”고 반박하는 등 친한·비한 계파 충돌이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X(구 트위터) 게시글로 “국힘은 조폭 조작 유포 사과 안 하십니까”라고 직격했습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장영하 전 당협장이 퍼뜨린 ‘이재명-조폭 연루설’이 허위사실 공표로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0.73%p 차이로 당락이 갈린 대선이었기에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 국정조사 — 대북송금 ‘리호남’ 축 붕괴, 대장동 쟁점 전환
대북송금 수사의 핵심 인물 ‘리호남’의 증거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국정원 기록에 따르면 리호남은 해당 시점에 평양에 체류 중이었고, 쌍방울 조경식 전 부회장은 법정에서 “김성태 회장과 항상 같이 있었고, 제3자가 들어온 적은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필리핀·중국 모두 생체정보 시스템을 사용하므로 검찰의 “위조여권 가능성”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대장동 국정조사에서도 중대 반전이 나왔습니다. 유동규가 받은 3억 원이 이재명 정치자금이 아니라 2007~2008년 철거공사 수주 약속 대가로 받은 개인 빚 상환이었다는 철거업자의 자필 확인서가 공개됐습니다. 정치자금법 프레임 자체가 전면 흔들리는 국면입니다.
또한 박상용 검사의 변호사 협박 녹취가 국정조사에서 공개되면서 검찰개혁 논의에 불을 지폈고, 심우정·이창수로부터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수사 라인의 핵심 검사가 미국 연수 중이라 수사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 선거 — 울산 단일화, 조국 평택을, 전재수 부산 45%
울산시장 야권 단일화가 본격 가동됩니다. 진보당 김종훈 예비후보가 “분열하면 필패, 단일화하면 필승”을 내걸며 민주당 김상훈(시선집중에서는 김상욱)·조국혁신당 황명필과의 3자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측도 야권 공조로 보수 벨트 탈환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평택을 출마를 공식 확정하면서, 부산 북구갑 대신 평택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유력 인사가 “조국이 부산 가면 ‘조국 vs 한동훈’ 프레임이 돼 보수 결집을 부른다”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양당 사무총장 회동이 예정돼 있으며, “비호남은 시도당에 연대를 맡기자”는 공개 제안도 했습니다.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5% vs 박형준 35%로 오차범위 바깥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도 4종 세트'(해수부 이전·해사법원·해운 본사 집적·동남투자공사)를 내세우며 “실용적 지지”라는 새 프레이밍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결선에서 역전 승리했습니다. “1인1표 권리당원 시대”의 위력을 보여준 결과로, 향후 경선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국제 — 이란 협상 임박, 헝가리 오르반 대패, 주한미대사 논란
미-이란 2차 협상 타결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고 발언했고, 레바논 헤즈볼라가 휴전에 동의했다는 속보도 전해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란 탄도미사일 사거리(이란 1,000km vs 미국 500km)와 묶인 이란 자금 해제입니다.
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이 대패했습니다(야당 138석 vs 여당 55석). 유럽 극우의 롤모델이자 친푸틴·친트럼프의 결합체였던 ‘오르바니즘’의 붕괴로, 유럽 극우 진영 전체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신임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미쉘 박 스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반중·반북 성향 인사가 대사로 오면, 종미 성향 관료들이 대통령을 둘러싸고 외톨이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IPAC 후원, 종전결의안 매년 반대, 문재인 정부 비하 전력 등이 지적됐습니다.
한편 김용범 비서실장의 중동·카자흐스탄 특사 성과로 올해 말까지 원유 2.7억 배럴·나프타 210만 톤이 확보됐고, 규제합리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분야 네거티브 규제 전환”과 “대규모 지역 단위 규제특구”를 지시했습니다.
🕊️ 세월호 12주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12년. 박성태 앵커의 말이 울립니다.
“왜 매번 유족이 사정해야 하는가. 영정 사진을 들고 정부에게 진상 규명을 사정하고, 시민들에게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또 왜 어떤 누군가는 그들을 향해 모진 말들을 하고 있는지.”
국정원이 미공개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고, 법원도 대통령기록관의 ‘세월호 7시간’ 기록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늦었지만 진상 규명의 한 걸음입니다.
본 기사는 2026년 4월 16일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유튜브), 김종배의 시선집중(MBC), 박성태의 뉴스쇼(CBS)의 내용을 종합·정리한 것입니다. 각 프로그램의 입장과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사이트 운영자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