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여론조사꽃에서 실시한 최신 정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와 ARS(Automated Response System)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각 1,004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정당 지지도: 여당과 야당의 격차 확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CATI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0%, 국민의힘은 29.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ARS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1.4%, 국민의힘 26.7%로 나타났습니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CATI 조사에서 11.7%포인트, ARS 조사에서는 24.7%포인트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지난주 조사 결과(CATI 10.1%포인트, ARS 12.3%포인트)와 비교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입니다. CATI 조사에서 9.7%, ARS 조사에서 11.6%를 기록하며 제3당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CATI 조사에서 21.4%포인트, ARS 조사에서 36.3%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지역별 정당 지지도 분석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 운영 평가: 부정적 의견 우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25.4%가 긍정적으로, 73.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ARS 조사에서는 26.6%가 긍정적, 72.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모든 지역, 성별, 60대 이하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CATI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16.4%, 부정 평가 80.9%로 64.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고, ARS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21.5%, 부정 평가 74.8%로 53.3%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관련 여론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임명한 김형석 씨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라고 응답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71.1%, ARS 조사에서는 76.2%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김형석 씨의 과거 발언들, 특히 제주 4.3 사건을 남로당의 무장 폭동으로 규정한 발언 등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모든 지역과 60대 이하 연령층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CATI 조사에서 박빙, ARS 조사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CATI 조사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ARS 조사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외교부 장관 발언에 대한 반응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여론을 조사했습니다. “한풀이 하듯 등재에 반대해 자폭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67.8%가, ARS 조사에서는 69.3%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모든 지역, 연령대, 성별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두 조사 모두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지만, 다른 대부분의 계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신원식 안보실장 임명에 대한 평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겸임하게 된 신원식 장관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습니까?”라는 발언을 한 인사를 안보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라고 답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69.3%, ARS 조사에서는 76.0%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결과 역시 모든 지역과 60대 이하 연령층(ARS 조사의 경우 70대 포함)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앞섰고, 보수층의 경우 CATI 조사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ARS 조사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밀정의 그림자’ 발언에 대한 반응
마지막으로, 이종찬 광복회장의 “용산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다”는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CATI 조사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ARS 조사에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공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48.9%가, ARS 조사에서는 63.8%가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두 조사의 모든 지역, CATI 조사의 40~60대와 ARS 조사의 60대 이하 연령대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CATI 조사에서는 ‘공감’ 응답이 6.3%포인트 앞섰고, ARS 조사에서는 ‘공감’ 응답이 40.4%포인트나 앞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더블스코어 의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현 정부의 정책과 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역사 인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아진 것은 현 정부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독립기념관 관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정부의 인사 정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역사 인식과 관련된 논란이 있는 인사들의 임명에 대해 국민들의 반발이 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와 여당에게 정책 방향과 인사 정책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특히 역사 인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부와 여당이 이러한 여론의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지, 그리고 야당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정치 상황과 여론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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