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진짜 잘한 이유, 박종훈의 지식한방 분석을 통해 본 한국과 일본의 트럼프 관세 협상 결과 비교.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한 이유와 배경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관세협상 진짜 잘한 이유, 협상의 달인 트럼프를 상대로 한 한일 양국의 성과표
2025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전 세계를 긴장시키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각각 미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25%에서 15%로 관세를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과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 박종훈의 지식한방 채널에서 심도 있게 분석한 바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두 나라의 협상 결과지만 실제로는 한국이 여러 면에서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습니다[1].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의 접근법, 농산물 시장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한국의 협상 전략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종훈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미 협상 결과를 면밀히 비교하고, 한국이 어떤 측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협상 결과가 양국의 미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해보겠습니다.
에너지 분야: 한국의 현실적 접근법 vs 일본의 위험한 베팅
한국의 전략적 선택: 1,000억 달러 LNG 구매
한국이 이번 협상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보여준 분야는 바로 에너지 부문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1,000억 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2]. 이는 단순히 미국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실익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었습니다.
출처: 뉴스핀
박종훈 전문가는 이에 대해 “한국은 어차피 구매해야 할 LNG의 수입선을 바꾸는 것에 가깝다”며 “기존에 중동이나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LNG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1]. 실제로 한국은 연간 약 31조원어치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어, 4년 동안 연평균 3조 6,000억원어치를 더 구매하는 수준으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3].
일본의 위험한 도박: 440억 달러 알래스카 LNG 투자
반면 일본은 440억 달러를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4]. 이는 한국의 구매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생산 시설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생산 단가가 매우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박종훈 전문가는 “일본의 알래스카 LNG 투자는 생산 단가가 높아 손실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라며 “한국이 선택한 구매 방식이 훨씬 더 안전하고 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1]. 실제로 알래스카의 극한 기후와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LNG 생산 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한국의 우위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한국의 선택이 더 유리합니다. 구매 계약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특정 지역의 생산 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됩니다. 특히 알래스카는 러시아와 인접한 지역으로, 향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산물 시장 보호: 한국의 완벽한 방어선
쌀 시장 보호에 성공한 한국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에 대한 대응에서도 한국이 일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은 가장 민감한 품목인 쌀 시장을 완전히 보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5]. 이는 한국 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동시에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한국 협상단은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수용(accept)”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도 일치하는 결과입니다[6].
트럼프의 표현에서도 드러난 차이
흥미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에서도 한일 간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개방(Open)”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한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수용(accept)”이라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1]. 이는 한국이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을 더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일본의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
일본의 경우 쌀 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최종적으로는 추가 개방을 피했다고 발표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더 큰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일본이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이미 높고, 농업 부문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MASGA 투자: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
1,500억 달러 MASGA 투자의 전략적 의미
한국이 이번 협상에서 확보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1,500억 달러 규모의 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투자입니다[7]. 이는 단순한 자금 지출이 아니라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됩니다.
출처: KBS 뉴스
박종훈 전문가는 “MASGA 투자를 통해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의 전투함 건조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련 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1]. 특히 군함 건조 기술은 민간 선박 건조 기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첨단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얻는 기술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이전과 수익 구조의 이점
MASGA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금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하더라도 핵심 기술은 한국에 남는다는 점입니다[1]. 이는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의 첨단 조선 기술을 습득하면서도 자체적인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한국의 조선업은 상선 건조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군함 건조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합니다. MASGA 투자를 통해 미국의 군함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이러한 기술적 격차를 빠르게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과의 차별화된 접근
일본의 경우 조선업 분야에서 이와 같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전체 투자 규모는 더 크지만, 대부분이 금융 투자나 기존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새로운 기술 습득이나 산업 고도화 측면에서는 한국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일본의 조선업은 이미 쇠퇴기에 접어든 상태로, 한국과 중국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설령 조선업 관련 투자 기회가 있었다 하더라도 일본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은 제한적이었을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
MASGA 투자는 단순히 현재의 협상 타결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한국 조선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됩니다. 미국의 해군력 강화 정책과 맞물려 향후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 규모와 구조: 한국의 효율적 협상
경제 규모 대비 합리적인 투자 수준
투자 규모 면에서도 한국이 일본보다 더 효율적인 협상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이 5,500억 달러를 약속한 반면, 한국은 3,500억 달러로 2,000억 달러 적은 금액을 약속했습니다[8]. 이는 양국의 경제 규모 차이를 고려할 때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MBC 뉴스
한국 협상단은 “일본과의 경제 규모 차이가 감안되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투자 규모로 합의가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8]. 실제로 한국의 GDP는 일본의 약 3분의 1 수준인데, 투자 약속은 일본의 64% 수준에 그쳐 상대적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투자 구조의 안전장치
투자 구조 면에서도 한국이 더 안전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실질적인 출자는 1-2% 수준이지만, 나머지는 대출이나 보증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8].
반면 한국은 출자, 대출, 보증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되지만, 일본보다 안전장치를 훨씬 더 많이 포함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설명했습니다[8]. 이는 한국이 일본의 협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더 나은 조건을 확보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펀드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한국의 투자 펀드는 조선 분야 1,500억 달러, 반도체·바이오·배터리·원자력 등에 2,000억 달러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 투명성이 높습니다[8]. 이는 투자 효과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 유리한 구조입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원자력 등은 모두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들입니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대미 투자를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관세: 아쉬움 속에서도 찾은 기회
FTA 혜택 상실의 아쉬움
자동차 관세 부분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은 기존 한미 FTA로 인해 0%였던 관세가 15%로 올랐지만, 일본은 기존 2.5%에서 15%로 올라 실질적인 증가폭은 12.5%포인트에 그쳤습니다[8].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FTA가 상당히 많이 흔들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아쉬운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8]. 이는 한국이 그동안 누려왔던 FTA의 혜택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비관세 장벽 해소를 통한 보완
하지만 한국은 관세 인상의 불리함을 비관세 장벽 해소를 통해 상당 부분 보완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안전 기준, 환경 규제 등 각종 비관세 장벽을 낮추기로 합의함으로써 실질적인 시장 접근성을 개선했습니다[2].
이는 단순히 관세율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특히 전기차와 같은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는 기술 표준과 인증 절차가 더욱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의 협력 확대는 장기적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회
자동차 관세 인상은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압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미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담 약속: 한국만이 얻은 특별한 대우
2주 내 한미 정상회담 약속의 의미
한국이 일본과 비교해 확실히 우위에 있는 부분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인 정상회담 약속을 받아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안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련해 한미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8].
이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이 아니라 양국 간 협상 결과를 공식화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 일정을 언급한 것은 한국과의 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일본과의 차별화된 대우
반면 일본의 경우 이번 협상 결과와 관련해 미일 정상 간 공식적인 교감이 없는 상황입니다[8]. 이는 일본이 더 큰 투자 규모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한국만큼의 관심과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첫째, 한국의 협상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미국 제조업 부활’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MASGA 투자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슬로건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외교적 성과로서의 가치
정상회담 약속은 경제적 성과를 넘어 외교적 성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특히 현재 동북아시아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에서 한미 관계의 안정성을 확인받는 것은 한국의 외교적 입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북한 문제, 일본과의 관계 등 다양한 외교 현안에서 한국의 협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협상 전략의 차이: 한국의 치밀한 준비 vs 일본의 성급한 대응
한국의 단계적 협상 전략
한국의 협상 성공 뒤에는 치밀한 준비와 단계적 접근 전략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일본의 협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의 “일본 정부가 미국과 한 거래를 정밀하게 분석했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합니다[8].
이러한 접근법은 협상학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이전 협상 사례를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찾아내는 전략입니다. 한국은 일본의 협상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성급한 선제 대응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성급하게 협상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려다 보니 충분한 검토 없이 큰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게 되었고, 그 결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접근법은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압박을 피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제성 문제는 향후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협상 타이밍의 중요성
한국과 일본의 협상 결과 차이는 협상 타이밍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먼저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한국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국제 협상에서 ‘선발 주자의 불이익’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먼저 협상을 시작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협상학의 원리를 잘 활용해 더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 한국의 장기적 우위 지속 가능성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한국이 이번 협상에서 확보한 조건들은 단기적인 관세 회피를 넘어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MASGA 투자를 통한 조선업 기술 고도화, 반도체·배터리 분야의 미국 진출 확대 등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들입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가 기존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경제성 문제로 인해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지속적 우위
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의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NG 구매 방식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일본의 알래스카 LNG 투자는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북극 지역의 환경 변화, 러시아와의 관계 등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위치 강화
한국이 이번 협상을 통해 확보한 미국과의 협력 확대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질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한국의 대미 협상 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MASGA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은 그동안 중국의 추격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미국의 군함 건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기술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과 연계되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경제의 부담 요소
반면 일본의 경우 5,500억 달러라는 큰 규모의 투자 약속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경제성이 떨어져 장기적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정부는 실질적인 출자는 1-2%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대출이나 보증 형태의 투자도 결국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보증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양국 간 경쟁력 격차 확대 가능성
이번 협상 결과로 인해 한국과 일본 간의 경쟁력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선업 분야에서는 한국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안, 일본은 이미 경쟁력을 잃은 상태에서 추가적인 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조선업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리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전략적 승리
협상 결과의 종합 평가
박종훈의 지식한방 분석을 통해 살펴본 한국과 일본의 대미 협상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15% 관세율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의 협상 전략이 훨씬 더 치밀하고 효과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의 현실적 접근법, 농산물 시장 보호 성공, MASGA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경제 규모 대비 합리적인 투자 수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의 정상회담 약속까지,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더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협상 전략의 성공 요인
한국의 협상 성공에는 몇 가지 핵심 요인이 있었습니다. 첫째, 일본의 협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었습니다. 둘째, 단순히 관세 회피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입니다. 셋째, 한국의 강점 분야인 조선업, 반도체, 배터리 등을 활용해 윈-윈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
특히 MASGA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미국 제조업 부활’과 완벽하게 부합하면서도 한국의 기술력 향상이라는 실익을 동시에 확보한 탁월한 협상 결과로 평가됩니다.
미래에 대한 시사점
이번 협상 결과는 한국이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전략적 사고와 치밀한 준비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강대국 간의 협상에서 중간국가가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최대한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보여준 전략적 사고와 실용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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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박종훈의 지식한방, “Trump Tariff Negotiations: Who Won Better: South Korea or Japan?”, YouTube, 2025년 7월 31일
[2] 한국일보, “한미 관세 15% 합의… 트럼프 ‘李대통령과 2주내 정상회담'”, 2025년 7월 31일
[3] 한국일보, “미국산 에너지, 4년 동안 14.5조원어치 더 산다…현재 구매액의 10% 증가”, 2025년 7월 31일
[4] 중앙일보, “알래스카 LNG 공동투자 합의한 美∙日…한국에도 참여 요구할 듯”, 2025년 7월 23일
[5] 조선일보, “한미 관세 15% 합의… 트럼프 ‘李대통령과 2주내 정상회담'”, 2025년 7월 31일
[6] 한겨레, “공동합의 발표 못 한 일본…’이 대통령 곧 방미, 관세협정 공동발표'”, 2025년 7월 31일
[7] KBS, “3500억불 중 1500억불은 ‘MASGA’…투자방식·수익배분엔 이견”, 2025년 7월 31일
[8] 한겨레, “‘대미 협상’ 비교하면? 차 관세는 일본이 더 유리, 투자액은 한국이 적어”, 2025년 7월 31일
[9] 미주중앙일보, “미국 조선업 부활에 올라탄 한국…’장기적 먹거리 기대'”, 2025년 7월 31일
[10] 뉴스핌, “한미, 미국산 LNG 수입 매매계약 체결…18년간 96억달러 규모”, 2025년 7월 31일
이 글은 박종훈의 지식한방 유튜브 채널의 분석과 다양한 언론 보도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핑백: 슈카월드 한미 관세협상 타결, 3500억 달러 투자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