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특별전 히타이트 문명, 우리에게 ‘철기의 시작’으로만 알려졌던 히타이트 문명이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이 고대 문명을 상세히 소개하며, 역사의 새로운 장면을 열어줍니다.
히타이트 문명의 오리엔트 최강 제국
히타이트 제국은 기원전 1700년부터 1200년까지 오늘날의 튀르키예인 아나톨리아 반도 이곳에서 번성했습니다. 이들은 철기를 최초로 사용했다는 역사적 사실로 유명하지만, 최근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그 이상의 문화적, 정치적 위대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히타이트의 문화적 풍부함과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시회의 주요 하이라이트
전시회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히타이트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부분은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으로, 히타이트의 군사적 위엄과 금속 기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예를 들어, 활과 창을 든 히타이트 제왕 수필룰리우마 2세의 부조 탁본이 대표적입니다. 이 유물은 히타이트의 공격성과 방어력을 의미하는 청동 무기와 방어 용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나, 청동기 시대의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화와 종교의 융합
히타이트 문명은 종교적 관용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천신의 나라’라는 테마 아래, 그들의 신앙과 다양한 종교적 정화 의식을 쐐기글자 명문으로 새긴 점토판과 같은 관련 유물이 소개됩니다. 히타이트인들이 황소와 염소머리 잔 같은 상징물을 사용하여 제사를 지냈다면, 이는 그들이 얼마나 광범위한 종교적 수용력을 가졌는지 알려줍니다.
생활과 문화의 흔적
전시의 마지막 부분은 ‘삶과 문화’를 탐험하여, 히타이트의 일상과 사회를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생활 용품과 도구들은 그들의 삶의 질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고대의 발효맥주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는 당시 생활의 일면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숨겨진 역사, 고대 유산의 발견
이 전시는 히타이트 문명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잊혀졌던 역사의 한 조각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이를 통해 히타이트가 단순히 철기 문명의 시작을 넘어서, 정치적, 종교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풍부했던 고대 제국임을 깨닫게 합니다. 전시장에 놓인 212점의 유물은 히타이트의 정치와 문화의 복잡하고 심오한 본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해박물관 특별전 새롭게 재조명된 히타이트
이 전시는 히타이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전환을 가져올 것입니다. 단순히 고대의 철기 제국으로만 기억되던 그들은 사실, 그 이상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과 복합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전시회를 통한 교육과 교훈은 역사와 문화의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김해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히타이트 제국의 숨겨진 진실과 매력을 밝혀내며, 역사 애호가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고대 문명의 진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4년 2월 2일까지 계속되는 이 특별전은 히타이트, 그리고 고대 세계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깨어남은 언제나 중요하며, 이번 전시가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