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으로 2일 연속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틀 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 중 6개 종목은 이틀 연속으로 하한가를 경험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공통 업종에 속하거나 공통 테마를 공유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외국계 증권사, 특히 소시에테제네랄(SG)을 통한 대량 매도세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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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계좌의 반대매매에 대한 추측
업계 관계자들은 차액거래(CFD) 계좌의 반대매매가 이러한 현상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주식 거래와 달리 CFD는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를 대신해 거래를 체결합니다. 증권사는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자를 대신해 주식을 매수한 다음 차액에서 이익을 취합니다. 하지만 증권사는 무료로 돈을 빌려줄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는 40%의 증거금을 제공해야 하며, 투자 목적으로 최대 2.5배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CFD 계좌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자산을 청산하고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반대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하려면 투자자는 계좌에 더 많은 돈을 입금하거나 만기를 연장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를 하지 못하면 대규모 매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가 조작에 대한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합니다. 급락한 주가는 올해 초 별다른 호재 없이 급등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을수록 그룹이 주가를 조작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노지현,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 성과는 영원한 테마
어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최근 1~2년 사이 주가가 5~10배 이상 급등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 찍어내는 주식’으로 불렸던 종목들입니다. 주가가 급등한 만큼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주에 비해 소형주의 경우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변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이러한 변동성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테마는 실적”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식은 결국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규모 리밋다운 현상도 예외는 아닙니다.
김성순,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명예교수 부채가 많은 주식에 경고 메시지 보내기
신용융자 증가는 개인 순매수 금액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레버리지 베팅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신용융자 급격한 청산은 시장에 큰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증권 거래소는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교환하여 거래가 합법적인지 또는 특정 세력에 의한 조작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채가 많은 주식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신중한 투자 관행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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